죽항동 경로위안 잔치 성대히 열려!
남원시 죽항동이 지난 10월 15일 켄싱턴리조트 지하 연회장에서 관내거주 만75세 이상 노인분들을 모시고 경로위안 잔치를 성대히 열어, 요즘 핵가족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갈수록 약해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새삼 일깨우는데 모범이 되고 있다.
죽항동 주민센터와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준비된 이날 행사는 관내노인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통.반장단이 어르신들 댁으로 직접 초청장을 전달하고, 부녀회에서 손수 먹을 음식을 정성껏 준비 하는 등 마을주민 모두가 노인분들을 모시는데 열성을 다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고 교통이 원활하지 않음을 고려하여 노인분들을 각 경로당에 모이시게 한 후 행사장까지 차량으로 직접 수송하는 세심한 배려까지 곁들였다.
약 3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남원시립국악단의 경로위안 공연이 40여분간 펼쳐졌으며, 시상식에서는 장수상에 98세 강옥희씨, 92세 정기순씨가 선정되었으며, 효행상에는 98세된 시조모님을 40여년간 모시며 효행을 실천해 온 박순자씨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축하차 방문한 박기봉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남은 재임기간 동안 모든 어르신들을 친부모와 같이 여기고 자치사랑방, 경로당, 노인일자리 사업 등에 신경을 써서 더 이상 노인분들이 소외받지 않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제82회 춘향제 행사시 죽항동에서 풍물장터를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을 경로잔치 비용으로 충당하면서 행사가 치러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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