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갖고 쉬어가는 문화생태 탐방로 개통
아영면, 가족과 함께 하는 흥부길 걷기행사 개최
지난 10월 27일(토) 아영면(면장 최병섭)에서는 제20회 흥부제를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흥부길 걷기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가을비가 내리는 와중이었지만 아름다운 길 걷기 체험을 희망하는 전국의 관광객 및 마을주민 등 800여명이 참가해 가족 및 친구들과 자연속에서 한걸음 쉬어가는 자리가 되었다.
흥부전을 토대로 하여 조성된 흥부길은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은 길, 가장 아름다운 길로 주목받아 문화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조성되었다. 탐방로 주요 코스는 흥부가족이 허기져 쓰러진 고개인 ‘허기재’, 쓰러진 흥부를 구완한 사람에게 보은한 논인 ‘흰죽배미’, 떠돌던 흥부가 정착하고 복을 받아 부자가 된 곳인 ‘고둔터’, 흥부 생가터인 ‘발복터’, 그 외 화초장 바위, 노디막 거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벤트 행사로는 가수 육각수(흥부가 기가막혀)의 식전공연과 보물찾기(제비다리 찾기)등이 진행되었고, 중식으로 지리산비빔밥 나눔잔치와 아영면 막걸리 체험행사 등을 가졌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아영면 특산품인 고구마(3kg)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흥부길의 개통과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박한 세상에서 모두가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고 박을 터트려 부자가 된 흥부처럼 주민 및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대박나길 기원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형상갑 흥부골아영애향회장은 참석해주신 내빈 및 주민, 체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흥부마을의 많은 문화자원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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