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지리산이 세 개였어?
◇ 지리산국립공원, 3개 사무소 통합 안내시스템 구축 시작
◇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문의는 ARS대표전화 1899-3723으로..
◇ 현재는 수신된 전화를 3개 사무소로 재배분 기능,
향후 전담 조직(콜센터) 신설 등 고도화 예정
A : “... 노고단 정상을 가려고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는데,
몇 시까지 어디로 가면 되죠?”
B : “....노고단을 관할하는 곳은 구례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입니다. 그곳 전화번호 알려드릴게요...”
A : “ ......예....”
□ 최근 등산에 재미를 붙인 홍길동씨는 얼마 전 지리산국립공원을 탐방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알아보던 중, 국립공원사무소로 전화를 했다가 이런 답변을 듣고는 황당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행정구역에 따라 3개 사무소(지리산, 지리산북부, 지리산남부)로 나누어 관리되는데, 이를 모르는 일부 탐방객들은 문의전화를 여러 번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 정보를 얻으려는 탐방객들도 불편하고, 전화안내를 하는 국립공원사무소도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점점 커짐에 따라, 지리산국립공원 3개 사무소는 공동으로 ARS 대표전화 등 통합안내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일단 금년에는 ARS대표전화(1899-3723)로 수신되는 전화를 1차적으로 3개 사무소로 배분하는 기능만을 부여했으나, 향후 예산·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탐방문의전화 응대를 전담하는 ‘지리산국립공원 탐방안내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사무소 측은 밝혔다.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 양수민 과장은 “그간 우리 공단과 사무소서는 3개 사무소로 나뉘어 관리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졌는데, 이러한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일반 탐방객분들이 느끼는 불편도 다소 있는 것 같다. 이번 통합안내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행정편의 위주 발상을 지양하고, 탐방객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01 > 남원 13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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