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벼농사 마무리가 중요하다！
올해 벼농사 짓기는 어느 해보다 힘든 한해였다. 봄에는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벼 등숙기인 8월과 9월에 연달아 태풍이 올라오면서 벼 수확량이 전년도에 비해서 감소되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우리지역의 벼 베기는 90%이상 진행되었으며 아직 벼를 수확하지 않은 농가는 서둘러 수확하여 기상재해, 야생동물 등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미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금간 쌀과 동할미가 많이 발생하여 도정시 피해가 크고 밥맛이 떨어지므로 되도록 빨리 수확해야 한다.
수확한 벼는 건조기의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쌀의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므로 알맞은 온도로 말려야 하는데 도정용이나 수매할 벼는 45~50℃정도로 서서히 말려 쌀의 품질을 높이고, 종자로 사용할 벼는 40℃이하로 말려 발아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벼 저장 중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해충발생 및 양적․질적 손실이 심하므로 저장성을 높이기 위하여 벼의 수분함량을 15%이하로 유지하고 저장고 내의 온도는 15℃이하, 습도는 7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환중 현장지원과장은 “벼를 수확한 후에 볏짚은 3~4등분으로 잘게 잘라서 10a당 400~500kg을 골고루 깔아주고, 공급된 토양개량제를 시용하고 15㎝이상 깊이 갈아야 겨울동안 볏짚이 부숙되어 충분한 유기물을 공급하므로 내년도 벼농사에 질이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히고 볏짚을 시용한 논은 추심경을 실시할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과 친환경지도(☎ 620-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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