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리 인공부화 치어 동절기 실내양식 연구 박차 - 농업기술센터 인공부화 치어 130일령까지 실내양식 성공 -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9월 이후 인공부화로 생산된 미꾸리 치어를 노지에 입식 할 수 없으므로 동절기 실내 양식에 대한 실증 연구를 실시한 결과 130일령까지 성공하였으며 노지 입식 가능한 시기인 4월까지 양식할 경우 250일령까지 실내 양식이 가능하게 되어 성어 출하기간을 약6개월정도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연구중에 있어 종묘생산 농가 및 양식 농가들로부터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인공종묘생산 연구동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꾸리 치어는 약 12만 마리로 30일령부터 130일령까지 일령별로 수조에서 겨울나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지 양식장의 경우 동절기 수온 하강으로 인하여 치어가 먹이 섭식을 중단하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실내 양식의 경우 적절한 온도의 사육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면 치어는 먹이섭식을 계속하며 다른 계절과 다름없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다. 인공종묘생산 연구동에는 지열난방 및 태양열 급탕 시스템을 이용하여 연중 22℃ ~ 24℃로 맞춰진 사육수를 수조에 공급하는데 이는 미꾸리 생육 적정온도로서 미꾸리가 잘 자랄 수 있는 수중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양식하고 있다.
또한 동절기 친어의 채란율 향상을 위한 연구도 지속 추진 중이다. 양식 농가들의 치어 입식 희망 시기는 4 ~ 6월로 이 때에 분양을 하기 위해서는 동절기에도 지속적으로 치어를 부화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인공종묘생산장 배양장에서는 인공부화용 친어에게 산란기 수온, 일장조정 등 환경조절을 적용하여 동절기 친어 채란율 향상을 위한 실험연구를 지속 추진 중에 있으며 1월 중순 이후부터는 채란을 실시하여 양식농가의 입식희망 시기를 맞출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추어육성 담당자는 아직 어려운 점이 있지만 시험연구에 힘써서 금후 종묘생산 농가 및 양식 농가에 기술을 보급하여 추어산업의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