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진홍)는 장애인 유권자 및 미래 유권자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선거참여 유도를 위해 장애 특수학교인 한울학교(남원시 이백면 소재)의 2013학년도 학생회장단 선거를 지원했다.
남원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한울학교 학생회장단 선거지원은 종이 투표용지가 아닌 터치스크린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하여 실시하였으며 터치스크린 전자투표는 후보자의 기호·성명·사진이 표출되는 투표기의 화면을 손으로 터치하여 투표하는 방식으로 글자를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지적장애인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사진만 보고도 투표를 할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원시선관위의 이번 선거지원은 장애인 유권자 및 미래유권자들이 학교선거를 통해 선거를 이해하고 참정권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향후 공직선거에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장애인 유권자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울학교는 정신지체 및 지체장애 등 장애영역 통합학교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및 전공과(20세 이상)의 4개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 학생회장단선거에는 93명의 학생들이 선거권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