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보절서 풍년기원 삼동(三童)굿놀이 성황리 재연
음력 칠월 백중인 지난 10일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에서 전통세시 풍속인 삼동(三童)굿놀이가 성황리에 재연됐다.
삼동굿놀이보존회가 주관한 재연행사는 한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열리는 남원지역 대표적 민속놀이다.
이날 보존행사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당산굿, 지네밟기, 주민화합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이 굿놀이는 일찍이 고려 말 마을이 형성되면서 시작되었는데 마을 뒷산인 계룡산이 지네모양으로 마치 닭을 해치려고 공격하는 형상을 한다는 풍수설에 따라, 매년 3명의 동자가 지네를 밟아주는 풍속에서 유래됐다.
해마다 백중날 온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네를 밟아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한해 농사일에 수고한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두레놀이 성격을 띠고 있다.
생명탄생에서 성장, 입신출세까지의 상황이 묘사되는 게 큰 특징으로 나쁜 귀신을 쫓아내어 마을번영과 주민의 안녕을 희망하는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로 계승·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 삼동굿놀이는 1982년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1년에는 지역사회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남원시 구제역·AI 유입방지 차단방역 철저
- 선제적 예방으로 “가축질병 청정화”유지-
남원시는 경북 의성, 고령에 이어 8.7일 가까운 경남 합천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경제건설국장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회의(8.11일)를 개최하였다.
시에서는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직후 AI 방역상황실을 구제역·AI 방역상황실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남원축협 공동방제단 3개단과 시 방역차량등 4개단을 동원하여 양돈농가 소독활동을 실시하고, 전업양돈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여 이상여부 확인과 백신접종 강화를 독력하고 있다.
또한 경남과 인접한 지역임을 감안하여 관내 전 양돈농가 61농가에 대하여 8.14일까지 구제역 항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필요시 추가 백신접종 및 과태료 처분등 강력하게 방역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금년 우제류 142,112두에 대하여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구제역 감염 우려가 높은 돼지에 대해서는 매월 백신구입 및 접종상황을 체크하여 백신 미접종 개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 방역담당자는 구제역은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한 마리도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만약 의심축 발생시 즉시 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
남원시 헌혈운동으로 사랑 나눔 실천
- 헌혈,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구합니다 -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각종 혈액질환으로 혈액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하절기 학교방학 등으로 수혈용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어 혈액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긴급하게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생명보호와 질병치료에 기여하고자 「사랑의 헌혈 운동」을 8.12(화) 남원시청 광장에서 공무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여 실시하였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고, 아직까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건강한 사람이 아무런 보상 없이 자기 신체의 일부분인 혈액을 사회에 공여함으로써 수혈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의 생명을 구해주는 고귀한 참사랑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해 수술환자나 응급환자 발생시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헌혈을 통해 공무원과 유관기관, 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사랑을 몸소 실천하게 되었으며, 이날 헌혈에 참여한 사람들의 마음은 본인의 작은 실천이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남원시에서는 앞으로도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확산하여 혈액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헌혈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라”라고 전했다.
--------------------------------------------------------------------------------
결혼이주 여성 친정방문 활력 충전
남원시, 올 10가구 지원...7월 두 가구 다녀와
"10년 만에 친정방문 꿈만 같았어요. 친정 식구 부둥켜안고 많이 울었어요. 부모님 걱정을 덜어드린 것 같아 마음이 편해요. 이제 더 열심히 살아야죠."
중국에서 시집온 박영분씨(남원시 노암동)는 지난 7월 결혼 10년만에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길림성 친정에 다녀왔다. 그동안 친정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두 아이를 낳고 생활하다보니 여력이 없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을 남원시 지원으로 뜻을 이루게 된 것이다.
남편 박영기씨도 처갓집 방문을 계기로 아내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돼 뿌듯했다. 박씨는 “장인, 장모님이 잘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족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 사업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2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몽골 친정에 다녀온 한윤미씨(향교동)도 “오랜만에 어릴 적 친구들도 만나고 고향의 정을 듬뿍 받고 왔다”고 즐거워 했다.
남원시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친정에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주 여성들을 상대로 가족동반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남원시에 3년 이상 거주한 결혼이주 여성 중 친정방문 경험이 없으며 자녀가 있는 가정 10가정을 선정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친정나들이 사업을 통해 두 가정이 고향에 다녀왔고, 연말까지 8가구가 고국에 다녀올 계획이다.
남원시는 친정보내주기 사업을 통해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가족동반 친정보내기 사업을 통해 엄마, 아내,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돕고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룹 01 > 남원 104 페이지
조회 : 1,6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