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 가고시마 도요지축제장에서의 신명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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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오키시 초청으로 사쓰마 도요지 축제의 메인무대에서 남원국악의 흥과 신명을 펼쳐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 남원 홍보에 크게 기여...
지난 11월 3일 ~ 6일까지 개최된 일본 가고시마 사쓰마 도요지 축제에 정책교류단(김형만 부시장외) 시립국악단(28명)이 초청되어 국악공연 및 문화정책 협력회의를 가졌다.
김형만 부시장은 11월 5일(토) 오전 10시부터 히오키시 시장실에서 김성범 시의회 부의장 함께 히오키시 시장, 시의장, 부시장, 교육장 등과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양도시간의 교류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에 여러 방안들이 제시 되었는데, 청소년교류, 도예민간교류 및 도예산업 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방향을 논의 했다.
특히 12월 개관 예정인 남원 심수관 도예전시관 개관에 따른 히오키시와 심수관家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 받기도 했다. 개관될 전시관에는 세계적인 우수작품(심수관家 作)을 전시하며 전문적인 도예기법도 지원 할 것이다.
또한 11월 5일 오후 1시 30분에 축제 야외무대와 오후 7시 이쥬인 문화회관에서 시립국악단의 공연은 감동 자체였다. 이번 공연은 일본 현지와의 사전 조율을 거쳐 프로그램을 선정, 맞춤형 공연으로 진행했다. 특히 한류와 연계된 드라마 ost와 부채춤, 사물놀이 등에 크게 환호 하였으며, 사물놀이 공연 시에는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는 일본관객들도 있어 그동안 7차례의 공연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우리의 전통음악이 보편화 되어가는 현상을 지켜볼 수 있었다.
공연장 뿐 아니라 모든 축제장마다 한국의 전통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있어 마치 한국의 어느 축제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공연 전 식전행사로 진행된 대한태권도 협회의 태권도 시범단의 수준 높은 시연에도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져 일본 내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어 현지 교민들과 유학생들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공연으로 국악단에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는 한 관객은 남원이 국악의 본향이라는 것과 국제적 활동에 놀랍고 공연을 볼 때마다 감동의 깊이가 더해간다면서 벌써 2년 후의 공연이 기대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1998년 이래 남원시와 히오키시의 문화교류는 양도시의 전통적인 도자기 문화와 예술정책의 상생 방안을 찾아가는 글로벌 자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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